검색엔진은 내 페이지를 어떻게 볼까
사람은 브라우저에 그려진 화면을 봅니다. 검색엔진은 그 아래의 HTML 소스를 봅니다. 이 둘이 자주 어긋납니다.
화면에는 큼직하게 제목이 보이는데 검색엔진 눈에는 제목 태그가 비어 있거나, 이미지가 예쁘게 깔려 있는데 전부 "무엇을 담은 이미지인지" 설명이 없거나 하는 식입니다. 이 도구는 그 간극을 보여줍니다.
점수보다 중요한 다섯 가지
1. 제목 태그 — 가장 강력한 신호
검색 결과에 파랗게 뜨는 그 문장입니다. 페이지 하나당 하나뿐이고, 검색엔진이 가장 무겁게 보는 요소입니다.
한글 기준 25~35자가 적당합니다. 너무 길면 뒤가 …로 잘려서 정작 중요한 단어가 안 보입니다. 핵심 키워드를 앞쪽에 두세요. "2026년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"가 "계산기 모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봉 관련 도구"보다 훨씬 낫습니다.
2. 메타 설명 — 순위가 아니라 클릭률
메타 설명은 순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 구글이 여러 번 밝힌 내용입니다. 대신 검색 결과에서 제목 아래 뜨는 두세 줄이라, 클릭할지 말지를 결정합니다.
한글 70~80자 내외. 없으면 검색엔진이 본문에서 아무 데나 잘라서 보여주는데, 대개 어색합니다. 직접 쓰는 편이 낫습니다.
3. 헤딩 구조 — 글의 뼈대
H1은 페이지당 하나, 그 아래 H2, 다시 그 아래 H3. 이 순서가 지켜져야 검색엔진이 글의 구조를 이해합니다.
흔한 실수는 글씨를 크게 만들려고 헤딩 태그를 쓰는 것입니다. 그건 CSS가 할 일입니다. 헤딩은 "여기부터 새로운 주제"라는 뜻으로만 쓰세요.
4. 이미지 대체텍스트 — 놓치기 가장 쉬운 항목
alt 속성은 이미지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입니다. 검색엔진은 그림을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이 글에 의존합니다. 시각장애인용 화면 낭독기도 이걸 읽습니다.
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여기가 가장 많이 비어 있습니다. 이미지 검색 유입을 통째로 놓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.
5. 오픈그래프 — 한국에서는 특히 중요
og:title, og:description, og:image는 카카오톡·네이버 블로그·페이스북에 링크를 붙여넣었을 때 뜨는 미리보기를 결정합니다.
국내는 링크 공유가 카카오톡에서 압도적으로 일어납니다. og 태그가 없으면 제목만 덩그러니 뜨거나 엉뚱한 이미지가 잡혀서, 클릭률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. 순위와 별개로 실질 트래픽에 직결됩니다.
플랫폼별로 할 수 있는 것
| 플랫폼 | 고칠 수 있는 것 | 못 고치는 것 |
|---|---|---|
| 네이버 블로그 | 제목, 본문 구조, 이미지 설명 문구 | 메타 태그, 헤딩 태그, og 태그 |
| 티스토리 | 거의 전부 (스킨 HTML 편집) | – |
| 블로그스팟 | 제목, 검색 설명, 본문 HTML | 일부 테마 구조 |
| 직접 만든 사이트 | 전부 | – |
네이버 블로그는 손댈 수 있는 게 적습니다. 대신 제목과 본문 첫 문단에 집중하세요. 네이버는 이 둘의 비중이 특히 큽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점수가 낮으면 검색이 안 되나요
그렇지 않습니다. 이 점수는 기술적으로 빠뜨린 항목을 세는 것이지 콘텐츠의 가치를 재는 게 아닙니다. 실제 순위는 내용의 유용함, 사이트 신뢰도, 유입 링크 같은 요소가 훨씬 크게 좌우합니다. 다만 빠뜨린 항목을 채우는 건 비용이 거의 안 드는 개선이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.
검사가 안 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
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, 접근을 차단한 사이트, HTML이 아닌 파일은 읽을 수 없습니다. 그럴 때는 소스 붙여넣기 탭을 쓰세요. 브라우저에서 Ctrl+U를 누르면 소스가 뜨고, 전체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동일하게 진단됩니다.
내용이 비어 있다고 나옵니다
자바스크립트로 본문을 그리는 사이트일 가능성이 큽니다. 이 경우 검색엔진도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. 구글은 자바스크립트를 어느 정도 처리하지만 네이버는 훨씬 보수적입니다. 중요한 내용은 처음부터 HTML에 담기는 편이 안전합니다.
정리
- 제목 태그가 가장 중요합니다. 한글 25~35자, 핵심 키워드는 앞쪽에.
- 메타 설명은 순위가 아니라 클릭률을 좌우합니다. 70~80자로 직접 쓰세요.
- H1은 하나, 그 아래 H2·H3 순서를 지키세요. 글씨 크기용으로 쓰지 마세요.
- 이미지 alt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비워둡니다. 채우면 이미지 검색 유입이 생깁니다.
- og 태그는 카카오톡 공유 미리보기를 결정합니다. 국내에서는 특히 손해가 큽니다.
※ 이 도구는 공개된 HTML을 기준으로 한 기술적 점검입니다. 검색 순위를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.